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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안영준 21점…프로농구 SK, 선두 정관장 제압

연합뉴스 설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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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안영준 21점…프로농구 SK, 선두 정관장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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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26점 9리바운드 맹활약…정관장 시즌 첫 연패
SK 안영준[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 안영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프로농구 서울 SK가 선두 안양 정관장을 연패에 빠뜨렸다.

SK는 7일 경기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68-66으로 제압했다.

개막 연승 이후 4연패, 연패를 차례로 경험한 SK는 2라운드에서 오랜만에 다시 연승을 달리며 울산 현대모비스(6승 7패)와 공동 7위가 됐다.

정관장은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4패(8승)째를 당한 정관장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1쿼터 양 팀 모두 슛 난조를 겪어 경기 시작 2분 30초 넘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김낙현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SK가 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의 속공으로 한걸음 더 달아났고, 리바운드에서도 15-9로 골밑 우위를 점하며 20-9로 앞서 나갔다.

정관장은 부상에서 돌아온 전성현이 경기 시작 직후 3점포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1쿼터 팀 슛 성공률이 17%에 불과한 탓에 답답한 경기를 펼쳐야 했다.


SK는 2쿼터에서 정관장의 유기적인 패스가 살아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이스 워싱턴과 박정웅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는 등 내리 9실점 했고, 상대 속공 상황에서 안영준이 U파울을 범해 흐름을 완전히 내줘 28-33으로 전반을 마쳤다.

워니[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쿼터에서 안영준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워니와 찰떡 호흡을 뽐낸 안영준은 3점포 2개를 포함해 필드골 5개를 모두 림에 통과시키며 이 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고, 스틸 2개도 곁들여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정관장이 3점포 5개를 집중한 탓에 52-54로 격차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쿼터 정관장과 뜨거운 공방전을 벌이던 SK는 종료 2분 34초 전 박정웅에게 빅샷을 허용해 6점 차로 뒤졌으나 에이스 자밀 워니의 3점포, 안영준의 자유투로 1분 41초를 남기고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워니의 플로터로 경기 종료 52초 전 67-66으로 역전했고, 4.5초 전 변준형의 U파울 때 김낙현이 자유투로 2점 차로 벌렸다.

마지막 공격에서 변준형에게 스틸당했으나 정관장의 속공이 림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린 뒤 정관장이 파울을 강력하게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SK의 승리가 확정됐다.

SK의 워니가 26점 9리바운드, 오랜만에 코트에 선 안영준이 21점 6리바운드를 폭발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는 17점, 워싱턴은 13점 13리바운드로 분투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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