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오후 최 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10일엔 보수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 11일엔 국민의힘미디어법률단 관계자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방위 종합 국감 도중 신상발언을 통해 “혼인 당사자의 계획에 따라 올가을 결혼식이 적합했다 해도 논란을 예측하고 장소, 일정, 부조, 화환을 막는 좀 더 적극적인 사전 조치를 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많이 자책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특히 민주당 의원님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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