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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전초전?···김병주 “경기도가 노인복지 가치 짓밟아” 김동연 때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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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전초전?···김병주 “경기도가 노인복지 가치 짓밟아” 김동연 때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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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 내년 6·3 지방선거 후보 거론
당 소속 김 지사 공개 비판···견제 발언 해석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경기도가 내년도 노인지원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행정편의주의가 노인 복지의 가치를 짓밟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내년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 최고위원이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해 견제성 발언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 정책을 지자체가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기도는 내년도 노인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노인 상담센터 지원비 전액, 노인복지관 운영비를 전액 줄이고 급식값, 배달비 지원까지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존엄을 지키는 최소한의 가치”라며 “상담 한 통, 식사 한 끼가 어르신들 삶을 지탱하는 마지막 끈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기도는 재정 탓을 하지만 예산은 우선순위의 문제이지 핑계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경기도는 재정 논리가 아닌, 인간의 눈으로 사안을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는 여유 있을 때 하는 선심이 아니라 위기에 먼저 지켜야 할 국가의 품격”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같은 당 소속인 김 지사를 당 공개 회의에서 비판한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지사 출마 여부 질문을 받자 “아직 최종 결정을 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저같이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경기도가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 산재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는 저같이 추진력과 돌파력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를 인공지능(AI) 디지털 표준 세계 도시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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