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 공백을 체감한다.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HQ'는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에서의 가장 큰 구멍은 득점뿐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의 여러 면에서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진다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전반적인 기량, 공격포인트는 토트넘에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토트넘이 레전드 손흥민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손흥민이 남긴 공백은 너무나 크고 즉각적이어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과도 같게 느껴진다"라고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서 토트넘이 잃은 건 골뿐만이 아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전반적인 플레이 스타일, 폭발력,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의 능력 등을 놓쳤다"라며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스루패스는 4번이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각 38회, 31회를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 전진 능력, 라인 침투 능력을 갖춘 손흥민이 없다는 건 엄청난 손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체감하고 있다. 이번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0 승리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심각한 상황이었다. 아스톤 빌라전 1-2 패배, 모나코전 0-0 무승부, 에버턴전 3-0 승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0-2 패배, 첼시전 0-1 패배. 이 5경기에서 공격수들의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손흥민을 대체하고자 영입된 샤비 시몬스는 아직도 데뷔골이 없다. 물론 코펜하겐전 여러 킬패스를 보여주면서 도움도 기록했고 폼을 끌어 올렸으나 아직 프리미어리그 팀 상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해 기다려야 한다. 이외에도 마티스 텔, 랜달 콜로 무아니, 윌슨 오도베르는 손흥민에 비하면 훨씬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
팀 기강 문제도 있었다. 첼시전 직후 프랭크 감독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인사한 뒤 그라운드로 들어가 선수들을 다독이려 했다. 스펜스와 반 더 벤이 터치 라인 쪽으로 걸어나오고 있었고 프랭크 감독은 손으로 무언가 가리키면서 대화를 시도했는데 두 선수 모두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심지어 스펜스는 프랭크 감독을 뒤에 두고 손을 흔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는 장갑을 벗어 땅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코펜하겐전을 앞두고서 두 선수는 프랭크 감독에게 사과했고 프랭크 감독도 별일 아니라며 넘겼지만 토트넘 리더십에 적신호가 켜졌던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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