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화면에서 잡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경기장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 캡처 |
우리 돈으로 연봉 200억원 이상을 받는 운동선수가 삼성전자 갤럭시 구형 모델을 쓰는 게 포착돼 화제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드리는 전날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드리는 부상 때문에 이날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 가운데 중계화면에서 로드리가 관중석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장면이 잡혔다. 로드리 오른손에 있는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이 아닌 삼성 갤럭시, 그 중에서도 최신 모델인 갤럭시 S25나 갤럭시 Z 폴드7도 아닌 2년 전 나온 갤럭시 S23으로 보인다.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면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로드리의 주급은 22만파운드(약 4억원), 연봉은 약 1140만파운드(약 216억원)로 알려져 있다. 일주일에 4억원 이상을 버는 슈퍼스타가 스마트폰은 2년 전 구형 모델을 계속 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제발 한국인이면 맨시티(맨체스터 시티) 응원합시다”, “로드리도 23을 쓰는데 난 매번 폰을 바꾸네”, “저렇게 버는데 아직도 23이라니”, “호감이네”, “S23은 퀄컴 스냅드래곤 들어가서 명기지”, “역시 발롱도르 수미(수비형 미드필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전 매력에 호의를 나타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