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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변호사들 "갑질 피해 전남대 대학원생 철저한 진상규명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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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변호사들 "갑질 피해 전남대 대학원생 철저한 진상규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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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가 6일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제공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가 6일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제공


광주·전남 변호사들이 갑질 피해를 호소하다가 숨진 전남대학교 대학원생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이하 민변 광전지부)는 6일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대는 조속히 진상조사 결과보고서와 인권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 결과를 토대로 젊은 대학원생들이 교수들로부터 갑질을 당하지 않으면서 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재발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늦었지만 가해 교수들도 징계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유족은 "사건과 관련한 산업재해를 신청하려는 것은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가해 교수들의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라며 "법의 심판을 받고 학교가 책임을 인정할 때까지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3일 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20대 대학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대학원생은 교수들로부터 갑질을 당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가해 교수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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