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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에게 패배한 UFC 악동, 타이슨 꺾은 ‘유튜버 복서’와 2차전 수락…“붙어보자, 넌 죽었어”

매일경제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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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에게 패배한 UFC 악동, 타이슨 꺾은 ‘유튜버 복서’와 2차전 수락…“붙어보자, 넌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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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보자, 넌 죽었어.”

한때 UFC의 악동으로 유명했던 네이트 디아즈가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2차전 제의를 수락했다.

디아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붙어보자, 넌 죽었어”라는 문구와 함께 폴과의 재대결을 예고했다.

디아즈는 과거 맥그리거와 두 차례 혈전을 펼치며 ‘빅 머니’를 챙긴 바 있다. 사진=키무라 SNS

디아즈는 과거 맥그리거와 두 차례 혈전을 펼치며 ‘빅 머니’를 챙긴 바 있다. 사진=키무라 SNS


디아즈는 2년 전, 2023년에 폴과 복싱 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판정 패배. 그러나 경기 중 길로틴을 시도하는 등 쇼맨십을 선보이며 경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폴이 그동안 벤 아스크렌, 타이론 우들리, 앤더슨 실바 등 UFC 파이터들을 복싱으로 꺾는 모습을 보여 디아즈의 패배는 크게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디아즈 역시 폴의 승리를 인정하면서 마무리됐다. 심지어 폴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맞붙어 승리하기도 했다.

사실 폴은 일주일 뒤 ‘탱크’ 저본타 데이비스와 ‘기괴한’ 복싱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전 여자친구 관련 폭력 및 납치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기가 무산됐다. 폴은 데이비스를 향해 “너는 인간 쓰레기야”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때 UFC의 악동으로 유명했던 네이트 디아즈가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2차전 제의를 수락했다. 디아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붙어보자, 넌 죽었어”라는 문구와 함께 폴과의 재대결을 예고했다. 사진=챔피언십 라운드 SNS

한때 UFC의 악동으로 유명했던 네이트 디아즈가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2차전 제의를 수락했다. 디아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붙어보자, 넌 죽었어”라는 문구와 함께 폴과의 재대결을 예고했다. 사진=챔피언십 라운드 SNS


문제는 다음 상대가 없었다는 것이다. 폴과 그의 프로모션 단체 ‘MVP’는 디아즈는 물론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 프랜시스 은가누에게 복싱 매치를 제의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그 결과, 은가누에게는 거절당했고 디아즈는 이를 수락했다.

디아즈는 UFC에서 수없이 많은 경기를 치른 베테랑 파이터다.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오가며 여러 레전드와 주먹을 나눴다.

하이라이트는 코너 맥그리거와의 맞대결. 1차전에서 충격적인 승리를 거둔 디아즈였으나 2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그중에는 ‘스턴건’ 김동현도 있다. 김동현은 디아즈를 상대로 판정 승리, 동양인 최초로 UFC 5연승을 거둔 바 있다.

디아즈와 폴의 2차전은 데이비스만큼은 아니더라도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복싱 매치다. 디아즈는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스타 플레이어로서 폴의 의도대로 흥행을 자신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다.

디아즈는 2년 전, 2023년에 폴과 복싱 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판정 패배. 그러나 경기 중 길로틴을 시도하는 등 쇼맨십을 선보이며 경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키무라 SNS

디아즈는 2년 전, 2023년에 폴과 복싱 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판정 패배. 그러나 경기 중 길로틴을 시도하는 등 쇼맨십을 선보이며 경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키무라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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