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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대형 호재! '204홈런 유격수' 스토리, 옵트아웃 안 한다…보스턴 잔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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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대형 호재! '204홈런 유격수' 스토리, 옵트아웃 안 한다…보스턴 잔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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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가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선언)을 행사하지 않고 팀에 남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베테랑 유격수 스토리가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보스턴과 남은 계약을 그대로 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92년생인 스토리는 2016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부터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올 시즌에는 157경기 612타수 161안타 타율 0.263, 25홈런, 96타점, 출루율 0.308, 장타율 0.433을 기록하면서 2021냔(24개) 이후 4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스토리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65경기 4043타수 1070안타 타율 0.265, 204홈런, 636타점, 출루율 0.329, 장타율 0.490이다.

스토리는 2022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6년 총액 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4년 차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는데, 스토리는 남은 5500만 달러를 받는 쪽을 선택했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스토리의 잔여 계약은 2026~2027년 연봉 2500만 달러, 2028년 구단 옵션 2500만 달러(바이아웃 500만 달러 포함)로 구성됐다"며 "스토리는 올해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이라고 하긴 어려웠던 만큼 확실한 보장을 택했다"고 전했다.



FA 시장에 나오기로 결정한 김하성으로선 호재라고 볼 수 있다.

MLB.com은 4일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옵션 대신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했다"며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통산 588경기 1896타수 458안타 타율 0.242, 52홈런, 217타점, 출루율 0.324, 장타율 0.37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48경기 171타수 40안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19도루, 6도루, 출루율 0.304, 장타율 0.345에 그쳤다. 그러나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공격과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올겨울 유격수 FA 최대어는 보 비솃이다. 다만 비솃을 제외하면 FA 시장에서 수준급 유격수가 많지 않다. 여기에 스토리가 잔류를 결정하면서 김하성에게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LBTR은 "김하성은 1600만 달러 옵션보다 유리한 다년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자원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비솃이 최상위라면, 김하성은 사실상 2위급 유격수에 해당한다. 3년 계약을 노릴 수도 있고, 2년+1년 옵트아웃 형태의 계약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