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제공 |
닌텐도의 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 3개월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닌텐도는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출시된 스위치2의 판매량이 9월까지 1036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스위치2의 올해(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판매 목표를 기존 1500만대에서 1900만대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전망치도 종전보다 18.4% 높인 2조2500억엔(약21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93% 증가한 규모로, 실현될 경우 역대 최대 매출이다.
후루카와 사장은 “스위치2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며 “해외는 재고가 충분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여전히 사고 싶을 때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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