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11일 서울 도심의 한 상가 건물이 텅 비어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상권 차별화와 디지털 전환을 앞세워 '영세·저생산성'이라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최근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올해 비임금근로자 수가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도 역대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55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만3000명 줄었다. 전체 취업자(2896만7000명)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2.6%로 0.5%p(포인트) 하락했다.
비임금근로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43만5000명(-5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424만1000명(-6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 87만9000명(-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자영업 경영 여건 악화와 경기 부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69만7000명으로 8만명 늘었지만 △50대(-6만6000명) △15~29세(-5만9000명) △40대(-3만1000명) △30대(-2만7000명) 등 대부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41.1%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청년층 자영업 진입이 줄고 고령층의 생계형 창업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3만2000명) △교육서비스업(+3만1000명) △협회·단체·개인서비스업(+3만1000명) 등이 늘었지만 △농림어업(-13만1000명) △운수·창고업(-4만1000명)은 큰 폭으로 줄었다.
비임금근로자의 평균 사업(소속) 운영기간은 15년 5개월로 전년 대비 1개월 늘었다. 사업체의 사업자등록 비율은 73.4%로 2.0%p 상승했다. 다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65.1%로 2.7%p 하락했다.
국민연금 가입률(수급권자 포함)은 81.9%로 1.2%p 높아졌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역가입자 45.4%, 사업장(직장) 가입자 13.1%, 연금수급권자 23.3%로 조사됐다.
비임금근로자 중 현재 일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86.5%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다. 일을 그만둘 계획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 부진'(41.8%), '개인적 사유'(41.3%)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최근 1년 내 창업한 신규 자영업자는 33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창업 이유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73.8%),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7.9%) 순이었다.
사업 준비기간은 '1~3개월 미만'(44.8%)이 가장 많았으며 초기 사업자금은 500만원 미만(31.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금 조달은 '본인·가족 자금'이 68.6%로 가장 많았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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