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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3.60%로 동결…“신중자세 유지"

이데일리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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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3.60%로 동결…“신중자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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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준형 기자]호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4일 ABC 방송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OCR)를 현행 수준(3.6%)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RBA는 근원 인플레율이 오르고 개인소비가 확대하며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 금융완화에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지표는 경제에 인플레 압력이 남았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데이터 추이에 맞춰 입장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7~9월 3분기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이번에 RBA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RBA는 올해 들어 2월, 5월, 8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내렸다.

미셸 불럭 RBA 총재는 “RBA의 정책이 한쪽으로 기운 건 아니며 현재 금리가 아직 약간 긴축적이라고 판단하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는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금리를 그다지 많이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대폭 낮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호주 시드니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