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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 스물여덟 번.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핵심은 'AI'였습니다.
그런데 이 대통령 시정연설 첫 마디는 다름 아닌 '이것'이었는데요.
[2026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 : 좀 허전하군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드리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좀 허전하다"
국민의힘 의원석을 바라보며 한 말입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제1야당.
대신, 로텐더홀 계단을 채웠습니다.
[꺼져라!]
[재판 속개해라!]
[꺼져라!!!]
[재판 받으세요!!!]
[범죄자 온다!]
[악수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
[재판 받으세요!!!]
여야의 협조를 당부한 이 대통령의 오늘 시정연설은 '반쪽짜리'로 끝났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오늘 시정연설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나란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약 22분 정도 진행이 됐는데 주요 발언을 1분으로 간추려봤습니다.
· 이 대통령 "안타까운 현실" 언급…국민의힘 '보이콧' 염두?
· 국민의힘, 이 대통령 면전서 "꺼져라·범죄자" 비난까지
· 이 대통령 "여야 입장 차 존재하지만 국민 위한 진심은 같아"
· '검은 마스크' 낀 국민의힘…특검의 추경호 영장 청구 반발
· 국민의힘 '보이콧'에 반쪽 시정연설…이 대통령 "좀 허전"
· 이 대통령 시정연설 온도차…여 "A급 연설" vs 야 "생색내기"
· 이 대통령, AI 28번 언급…박정희·김대중 언급도
· 이 대통령 "AI 시대 여는 첫 예산안…적극 협조해달라"
· 내란 특검, 추경호 구속영장 청구…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 특검 "추경호, 윤 전 대통령과 내란 공모 혐의 충분히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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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혁 앵커, 백다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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