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멤피스'가 지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데 이어, 창작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과 '한복 입은 남자'가 연이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1일 개막을 앞둔 '비하인드 더 문'은 아폴로 11호 미션 당시 유일하게 달에 착륙하지 못한 우주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외로움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우주와 인간이라는 철학적 소재를 90분 동안 밀도 있게 담아낸다.
이어 12월 2일부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한복 입은 남자'는 루벤스의 그림을 단서로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과 다빈치의 비행설계도를 잇는 상상력 가득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역사와 예술, 과학이 어우러진 드라마 속에서 '비차'라는 하늘을 나는 조선 시대의 발명품이 중심 소재로 등장하며, 관객에게 흥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긴다.
특히 '한복 입은 남자'는 시대를 뛰어넘는 미스터리와 따뜻한 인간 서사를 창작뮤지컬이라는 장르 안에 완성도 있게 풀어내며, 충무아트센터가 발굴하고 지지해온 국내 창작 공연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당역 근처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관객이라면, 이런 작품들을 통해 창작뮤지컬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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