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여제' 송가인,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 무상 출연

지역소멸 위기 극복 재능기부

[무안=뉴시스]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 (이미지 = 전남도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제작한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에 재능기부 형태로 무상 출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홍보영상은 집 문제 해결이 곧 인구문제 해결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남도는 "송씨가 '진도는 제 뿌리이자 삶의 무대이다. 떠나는 사람보다는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전남의 인구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줄고 있다. 2024년 기준 총인구는 177만8000여 명으로, 10년 전보다 2만여 명(1.15%) 감소했다.

총인구 감소율은 완만하지만, 청년인구 감소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5년 42만여 명이던 청년인구는 2024년 37만5000여 명으로 4만5000여 명(10.8%)이 줄었다. 특히 최근 4년 사이에만 6.7% 감소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송씨의 무상 출연은 정책의 신뢰도와 도민 공감대를 넓히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 등 4개 지역에 완공 예정인 전남형 만원주택은 내년 7월 진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의 상징적 임대료에 최대 10년 동안 거주 가능한 109㎡ 규모의 아파트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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