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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 “윤석열, 8일 오전 10시 출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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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 “윤석열, 8일 오전 10시 출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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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 진행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8일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4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8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어제 보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변호인과 날짜에 대해 조율이 딱 된 건 아닌데 변호인 쪽이 토요일을 얘기한 점을 감안해 11월8일로 얘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3일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쪽은 구치소 방문조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검팀은 출석조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정 특검보는 “변호인 쪽에서 아예 안 나오겠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서 8일 출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인영장 관련 논의를 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조사량이 많아 한 번에 못 끝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한 번 이상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출발점인 ‘브이아이피(VIP) 격노’ 당사자로, 직권남용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핵심 피의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채 상병 순직 사건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하고,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로 임명해 국외로 도피시키려 한 것으로 의심한다. 특검팀은 그간의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최종 의사결정권자였던 윤 전 대통령 지시 사항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0일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4개월 동안 수사와 재판을 거부해왔으나 지난달 돌연 태도를 바꿔 재판에 잇따라 출석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엔 8시간가량 내란 특검팀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착수하자 “구치소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자발적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구속된 임 전 사단장 추가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구속 뒤 두 차례 특검팀 조사를 받았고 오는 5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구속 기간 만료일인 오는 11일 전에 임 전 사단장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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