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새 증언에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3일 심정을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곽 전 사령관은 내란 재판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두 달가량 앞두고 한 전 대표를 직접 지목하며 "앞에 잡아 와라.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지난해) 10월 1일 무렵은 제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료 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였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그간 일관성이 부족하고 발언이 자주 바뀌어 온 점에 비춰 보더라도 사실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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