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8강과 4강에서 LCK 대표로 출전한 kt 롤스터와 T1이 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LCK 4번 시드 자격으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LPL 4번 시드’ 인빅터스 게이밍(Invictus Gaming)을 3대1로 꺾은 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승 2패를 거두면서 8강에 진출한 T1은 언제 부진했냐는 듯 LPL팀을 연파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의 8강 상대는 LPL(중국)팀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던 애니원즈 레전드(Anyone’s Legend)였다. 10월 31일 애니원즈 레전드를 만난 T1은 1세트를 가져갔지만 2, 3세트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싸움에 특화되어 있는 상대의 페이스에 휘둘리면서 연패했다. 탈락의 위기에서 T1은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며 살아났다. 4세트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니코가 만개를 적중시키자 ‘구마유시’ 이민형의 카이사가 사냥 본능으로 날아와 킬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T1은 5세트에서 킬 스코어가 5대14까지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멜과 이민형의 애쉬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드라마와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T1은 이번 월드 챔피언십 기간 동안 인빅터스 게이밍, 애니원즈 레전드, 탑 이스포츠 등 LPL팀과의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013년부터 이어온 월드 챔피언십 LPL팀과의 5전제 13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2022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023년과 2024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T1은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4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16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던 kt 롤스터는 10월 29일(수) ‘LCP(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TBC Flying Oyster)를 맞아 한 번의 위기도 겪지 않았다. 1세트에서 ‘커즈’ 문우찬의 오공이 9킬을 만들어내면서 모든 라인을 풀어준 덕분에 분위기를 가져온 kt 롤스터는 2세트에서 5명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킬 스코어 21대4로 대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 문우찬의 비에고와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가 15킬을 합작한 kt 롤스터는 LCP 대표로는 10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8강에 진출한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 시작부터 글로벌 파워랭킹 1위에 랭크되면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던 젠지를 4강에서 탈락시킨 kt 롤스터는 2012년 LoL팀을 만든 이래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창단 13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무대에 서는 kt 롤스터와 사상 첫 3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T1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LCK팀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은 2022년 DRX와 T1의 결승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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