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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바코의 K리그 복귀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티탄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바코와 산둥 타이산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산둥이 그를 붙잡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바코의 재계약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지아 국적의 공격수 바코는 불과 몇 년 전까지 K리그 최고 수준의 외국인 공격수였다. 지난 2021년에 울산 HD(당시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울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2021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9골 3도움. 비록 울산은 전북 현대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했으나 바코만큼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활약은 이어졌다. 2022시즌을 앞두고 '에이스'의 등번호 10번을 단 그는 조현우, 김영권에 이어 팀 내 출전 시간 3위에 위치하며 굳건하게 입지를 지켰다. 2022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8골 1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 역시 영혼의 라이벌 전북을 제치고 17년 만에 K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2023시즌은 한국 입성 이후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울산의 리그 2연패를 견인한 그는 해당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최강희 감독의 산둥으로 이적, 울산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중국 무대에서도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코. 특히 올 시즌은 미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38경기 29골 5도움. 특히 리그에선 29경기에서 25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산둥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그. 재계약을 두고 산둥과 충돌했다. 매체는 "바코는 울산에서 산둥으로 이적하면서 중국 슈퍼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 산둥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세전 300만 유로(약 49억 원)의 연봉과 3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둥은 이를 용납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둥과 바코의 재계약 협상은 일시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의 재계약 가능성은 50%다. 산둥 이외에도 두 개의 중국 슈퍼 리그 팀이 최근에 그에게 접근했으나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결렬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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