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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경호 구속영장 체포동의안 단호히 반대…법원서 기각될 것"

뉴스1 한상희 기자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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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경호 구속영장 체포동의안 단호히 반대…법원서 기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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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중지법, 궤변에 가까운 황당한 변명"

"李대통령 시정연설 함께하기 미흡…총의 모아 대응 결정"



송언석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인천·경기·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송언석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인천·경기·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안동=뉴스1) 한상희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무도한 특검의 구속영장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특검은 답정너식 결론을 정해놓고 무조건 추 전 원내대표를 기소·구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수사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표결하게 될텐데 민주당에서는 일방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많아 보이지만 강력히 이를 반대한다"며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일방 통과로 해서 가더라도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수 있음을 분명히 짚어준다"고 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도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후 기자들 만나 "결국 조은석 특검에 역풍으로 돌아갈 것이고, 이재명 정권에 큰 역풍으로 돌아갈 거라 생각한다"며 "특검은 무리해서 구속 기소 하려 하겠지만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재판중지법' 추진 백지화와 관련해서는 "아침에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그 원인이 법원과 국민의힘에 있다고 강변하더니 몇 시간 되지 않아서 '추진하지 않겠다, 당정이 의견을 조율한 결과'라면서 (말을 바꿨다)"며 "왜 추진 안 하는지에 대해 궤변에 가까운 황당한 변명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 대변인과 비서실장 발언 내용을 비교해보면 톤이 좀 다르다. 끝까지 중단하고 더 이상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건지 아니면 혹시라도 법원이 재판을 재개하면 그때라도 다시 재판중지법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는 건지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태도"라며 "일시적 위기를 궤변으로 넘겨보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4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와 관련해서는 "추 전 원내대표 영장 청구와 재판중지법 오락가락 상황 등 야당을 기만하는 행위를 하는 상황을 볼 때 야당이 흔쾌히 연설에 함께하기는 대단히 미흡하다"며 "당내 총의를 모아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한 "포항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K스틸법이 발의돼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며 "국민의힘은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스틸법은 지난 8월 여야 의원들이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정부·지자체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발의했으나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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