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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전 매니저, 회사에 금전적 피해 입혀…소속사 “신뢰 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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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전 매니저, 회사에 금전적 피해 입혀…소속사 “신뢰 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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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에스케이재원 제공

가수 성시경. 에스케이재원 제공


가수 성시경의 전 매니저가 근무 중 회사에 금전적 피해를 입힌 정황이 드러났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과 10년 넘게 함께 일했던 직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한 상태”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어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매체는 성시경의 전 매니저가 성시경과 회사 쪽에 금전적 피해를 입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스케이재원은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추가 조치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동안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여전히 쉽지 않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며 “늦어도 이번 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하겠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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