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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밀양 고속도로 예타 통과…동부경남 교통축 뚫린다

매일경제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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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밀양 고속도로 예타 통과…동부경남 교통축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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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 6139억 원 투입
김해 진례~밀양 상남 19.8㎞ 신설
물류·산업벨트 연결 효과 기대
비음산터널 연장 논의도 재점화


김해~밀양 고속도로 구간./김해시/

김해~밀양 고속도로 구간./김해시/


경남도가 수년간 추진해온 김해~밀양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김해시는 기재부가 지난달 31일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동부경남권 교통망 확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613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김해시 진례면에서 밀양시 상남면까지 19.8㎞ 구간에 왕복 4차로, 교차로(IC) 2곳, 분기점(JCT) 3곳이 들어선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김해공항, 밀양 나노국가산단, 동부경남 산업벨트를 잇는 내륙 물류 축이 새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결정은 창원·김해를 직접 연결하는 ‘비음산터널’ 사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음산터널은 김해시 진례면 남진례IC에서 창원시 성산구 토월IC를 잇는 7.8㎞ 구간으로, 개통 시 양 도시 이동시간이 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그동안 인구 유출 우려로 창원시가 소극적이었지만, 고속도로 연장선상에 포함되면서 재추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창원과 김해를 직접 잇는 통로는 불모산·창원터널 두 곳뿐이다. 출퇴근 혼잡이 심각해 비음산터널은 지역 내 숙원 사업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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