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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효율화를 위한 기업의 노션 활용 전략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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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효율화를 위한 기업의 노션 활용 전략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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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노션을 통한 업무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노션을 단순 메모장이 아닌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박현태 노션남매 대표는 이달 14일 개최하는 '노션 및 AI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획 및 관리 실무 워크숍'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의 노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션(Notion)은 노트, 문서, 프로젝트, 협업 등을 하나의 작업 공간에 통합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의 경우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도입해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성 및 협업 툴로 사용 중인데, 국내에서는 아직 개인 업무 툴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전사적으로 노션을 도입해 활용한다고 알려지면서 기업의 노션 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박현태 대표가 이번에 노션을 기업 실무에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맞춤형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 대표는 “노션남매는 노션을 알려주는 남매로서 누구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노션을 알려드리기 위한 브랜드”라며 “기업에서도 노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노션 전문 컨설팅 브랜드 '노션남매'를 운영하면서 기업, 기관, 대학 등 다양한 기관의 노션 도입을 위한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을 도와주고 있는 전문가다. 노션 강의뿐만 아니라 컨설팅 및 시스템 제작 지원, 대중 대상 커뮤니티 행사 기획·운영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가 기업 컨설팅을 하며 가장 자주 마주하는 문제는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의 부재'다. 그는 “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라며 “바쁜 업무 속에서 프로젝트 데이터를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향후 유사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도 재작업을 해야 하거나 효율적인 업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하는 해법은 명확하다. 노션을 활용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다. 박 대표는 “노션은 단순한 문서 작성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고, 필요할 때 즉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은 과거 프로젝트의 노하우를 자산으로 축적하고, 미래 프로젝트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기업을 컨설팅하며 박 대표가 느낀 가장 아쉬운 점은 노션을 '단순히 메모장으로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기업이 노션을 도입했지만, 그저 메모를 적거나 간단한 문서를 공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조금만 노션의 활용법을 이해하면 훨씬 더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데, 그 가능성을 모르고 지나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릴레이션, 필터, 뷰 등의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면 업무 효율이 몇 배로 향상된다”며 “노션남매의 강의를 통해 이런 핵심 기능들을 실무 중심으로 익히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제시하는 기업의 노션 활용 전략은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업무 시스템 구축이다. 일일 업무, 주간 업무, 프로젝트별 태스크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둘째,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다.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을 문서화하고 팀원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셋째, 조직 내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공지사항, 회의록, 아이디어 제안 등을 한곳에 모아 조직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 넷째, 개인별 포트폴리오 구축이다. 직원 각자의 성과와 프로젝트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인사 평가와 경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 웹사이트로의 전환이다. 노션의 퍼블리싱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의 웹 개발 없이도 회사 소개 페이지나 랜딩 페이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

박 대표는 “이 다섯 가지는 노션을 도입한 기업이라면 반드시 시도해봐야 할 핵심 전략”이라며 “특히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처럼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인 곳에서 노션을 제대로 활용하면 대기업 못지않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노션남매만의 차별점으로 '실전 경험'과 '맞춤형 접근'을 꼽았다. 그는 “노션남매는 노션을 활용한 실제 프로젝트 관리 경험이 많고, 무엇보다 조직의 눈높이에 맞는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 노하우가 있다”며 “노션이라는 툴이 여전히 사용자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쉽게 노션을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현태 대표는 14일 열리는 노션을 활용한 프로젝트 기획 및 관리 실무 워크숍에서 노션의 기능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소개하고, 그 기능들이 실제 업무 환경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미나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4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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