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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거실이 주인공”…애플TV·홈팟 미니 신제품 임박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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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거실이 주인공”…애플TV·홈팟 미니 신제품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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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Apple)이 신형 ‘애플TV(Apple TV)’와 ‘홈팟 미니(HomePod mini)’를 이달 중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제품 교체 주기와 재고 감소 정황이 맞물리며 신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11일 리테일 스토어의 오버나이트(overnight) 리프레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음날 새로운 제품이 진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단순한 연말 시즌 매장 정비일 수도 있지만, 신형 애플TV와 홈팟 미니 출시에 맞춘 일정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애플TV와 홈팟 미니의 기존 모델 재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줄고 있다. 이는 신제품 출하 전 재고 조정 과정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제품이 올해 안에 출시되지 않더라도 내년 초에는 등장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리(Siri)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능을 선보이는 플랫폼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 실적 발표에서 “올해 연말 제품 라인업은 완성됐다”고 언급했지만, 맥북·아이패드 등 주요 하드웨어 신제품이 이미 공개된 만큼, 남은 카테고리로는 애플TV와 홈팟 미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형 홈팟 미니는 개선된 오디오 처리 능력과 더 정교해진 마이크 어레이, 차세대 시리 음성 비서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TV는 성능 향상 외에도 AI 기능 및 홈허브 통합 관리 기능이 강화돼, 애플 인텔리전스 생태계의 중심 기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애플이 스마트홈 기기를 단순 오디오·스트리밍 장비에서 ‘AI 인터페이스 허브’로 재정의하려 하고 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와 연동된 애플TV·홈팟 미니의 등장은 애플의 차세대 거실 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통상 매장 리프레시 일정 이후 하루 내 신제품을 공식 발표해 왔다. 오는 12일은 새로운 애플TV와 홈팟 미니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잠재적 공개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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