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 관심 많다" 언급에
김 여사 '밥을 지어요' 책 선물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배우자 루 즈 루이 여사와 친교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루이 여사는 웡 총리와 함께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방한했다.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와 루이 여사가 환담에서 여성의 사회활동, 양국의 교육열, 문화 협력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양국 모두 일·가정 양립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천연자원이 적고 대외 의존도가 큰 국가로서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다는 데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국 문화와 관련한 대화도 오갔다. 루이 여사가 싱가포르에서 잡채,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이 인기라며 김 여사의 요리책 '밥을 지어요'를 언급하자, 김 여사가 즉석에서 이 책을 선물했다.
김 여사 '밥을 지어요' 책 선물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배우자 루 즈 루이 여사와 환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배우자 루 즈 루이 여사와 친교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루이 여사는 웡 총리와 함께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방한했다.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와 루이 여사가 환담에서 여성의 사회활동, 양국의 교육열, 문화 협력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양국 모두 일·가정 양립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천연자원이 적고 대외 의존도가 큰 국가로서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다는 데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국 문화와 관련한 대화도 오갔다. 루이 여사가 싱가포르에서 잡채,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이 인기라며 김 여사의 요리책 '밥을 지어요'를 언급하자, 김 여사가 즉석에서 이 책을 선물했다.
또한 루이 여사는 APEC 기간 경주에서 경험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가수 지드래곤을 싱가포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환영 만찬 공연 관람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여사는 "이번에 경주와 서울을 모두 방문하면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