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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극장골로 K리그1 잔류 희망 살렸다… 광주FC는 잔류 확정

중앙일보 이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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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극장골로 K리그1 잔류 희망 살렸다… 광주FC는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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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골을 넣은 대구FC 에드가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골을 넣은 대구FC 에드가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대구FC가 수원FC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1부리그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광주FC는 제주SK를 누르고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대구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K리그1 2005 파이널B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구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8분에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세징야가 올린 공을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이뤄냈다.

2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골을 넣은 수원FC 싸박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골을 넣은 수원FC 싸박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6승11무18패(승점39)로 여전히 최하위지만 11위 제주SK(9승8무18패·승점35)와 차이를 6점으로 좁혔다. 같은 날 제주는 광주FC와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앞으로 팀마다 3경기가 남아있어 최하위가 대구와 제주 중 어떤 팀이 될지 아직 미지수다.

대구는 후반 9분 수원 공격수 싸박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싸박은 김경민이 올려준 공을 헤더로 연결해 시즌 17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를 지켰다. 대구는 후반 41분 수비수 카이오가 명백한 득점 기회를 파울로 저지하며 퇴장을 당했다.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대구는 종료 직전에 얻은 천금 같은 코너킥 기회를 살리며 기사회생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울산 HD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다득점에서 앞서며 9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그러나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울산과의 격차는 승점 2점이 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10승11무14패(승점 41)로 9위, 수원은 10승9무16패(승점39)로 10위다.

광주는 후반 33분 신창무가 선제골을 터트리고 후반 45분 아이슬란드 출신 외국인 공격수 프리드욘슨이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낙승했다. 2연승을 거두며 13승9무13패(승점 48)로 7위에 랭크된 광주는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K리그1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하면 K리그2 1위를 확정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자리를 맞바꾸며 강등된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를 확정한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K리그1 10위 구단은 K리그2 3~5위 플레이오프 승자와의 승강 PO로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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