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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live] 위기의 대구를 살리는 건 언제나 '세드가'…또다시 종료 직전 '극장 동점골 완벽 합작'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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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live] 위기의 대구를 살리는 건 언제나 '세드가'…또다시 종료 직전 '극장 동점골 완벽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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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박진우 기자

사진=포포투 박진우 기자


[포포투=박진우(수원)]

위기의 대구FC를 살리는 건 언제나 '세드가'였다.

대구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29점으로 '11위' 제주SK와의 승점 격차를 승점 6점으로 좁히며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치열한 '잔류 경쟁'에 돌입한 양 팀. 수원FC, 제주SK, 대구는 순서대로 강등권인 10위, 11위, 1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대구는 수원FC전 필승으로 벌어진 제주와의 승점 격차를 최대한 줄어야 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했다. 특히 앞선 2시에 열린 제주와 광주FC 경기에서, 제주가 0-2로 패배하며 대구는 승점을 좁힐 기회를 안았다.

초반 양상은 지루했다. 수원FC와 대구는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고, 전반 내내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10분 싸박에게 헤더 선제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대구는 끊임없이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마무리하며 극적인 1-1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오늘도 위기의 대구를 살린 건 '세드가(세징야+에드가)'였다. 두 조합은 지난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강원FC전에서도 후반 막판 극장 동점골을 합작했다. 세징야의 크로스에 이은 에드가의 헤더 마무리였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대구 팬들에게는 더욱 달콤했다. 이날 제주가 광주에 승리하고 대구가 수원FC에 패배했다면,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대구의 강등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주가 광주에 0-2로 패배하며 한숨을 돌렸고, 패배 위기 속에서 '세드가'가 빛나며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위기의 대구에는 언제나 '세드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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