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APEC ◆
엔비디아가 한국의 산업 발전사를 조명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직후 해당 영상을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이는 황 CEO가 APEC CEO 서밋 특별 연설에서 소개한 것으로, 엔비디아와 한국의 인연을 강조하며 한국의 산업화 과정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조명한 헌정 영상이다.
지난달 31일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에 총 26만장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공급한다는 소식을 알린 뒤 엔비디아 유튜브 공식 계정에 '한국의 새로운 산업혁명'이란 제목의 3분16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에 영어 자막이 달린 이 영상은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나라. 여러분의 결단력과 희생으로 단순한 재건을 넘어 역사상 가장 빠른 산업화를 이뤘다"란 설명으로 시작된다.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한국의 새로운 산업혁명' 영상의 갈무리. |
엔비디아가 한국의 산업 발전사를 조명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직후 해당 영상을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이는 황 CEO가 APEC CEO 서밋 특별 연설에서 소개한 것으로, 엔비디아와 한국의 인연을 강조하며 한국의 산업화 과정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조명한 헌정 영상이다.
지난달 31일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에 총 26만장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공급한다는 소식을 알린 뒤 엔비디아 유튜브 공식 계정에 '한국의 새로운 산업혁명'이란 제목의 3분16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에 영어 자막이 달린 이 영상은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나라. 여러분의 결단력과 희생으로 단순한 재건을 넘어 역사상 가장 빠른 산업화를 이뤘다"란 설명으로 시작된다.
영상은 1957년 완공된 괴산댐부터 제일제당 설탕 공장, LG 창업주가 설립한 금성사, 현대자동차 창립 첫해 공장, 삼성이 처음 개발한 반도체 등 한국의 산업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진·영상 자료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임 '스타크래프트' 덕분에 엔비디아 지포스가 성장했다면서 한국과 엔비디아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영상은 "인공지능(AI) 혁명이 도래한 가운데 한국이 반도체에 이어 AI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삼성, 현대, SK에서부터 네이버와 LG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트윈, 스마트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산업 혁명에서 AI 혁명으로 한국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한국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가 한국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약 이틀 만에 4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기술기업 공식 계정에 올라오는 영상치고는 높은 조회 수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이번 황 CEO 방한 기간에 '피지컬 AI' 부문에서 많은 협력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도입해 첨단 AI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를 개발하기로 했고, 황 CEO는 삼성 파운드리가 엔비디아의 로봇용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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