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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딸’ 고지원 KLPGA투어 시드 확보 3개월 만에 다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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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딸’ 고지원 KLPGA투어 시드 확보 3개월 만에 다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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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에쓰오일 챔피언십’ 2타 차 우승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승째
고향에서 ‘펄펄’ “좋은 말씀 현실됐다”
서교림 신인왕 각축·유현조 대상 확정

고지원이 2일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

고지원이 2일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역시 ‘제주의 딸’이다. 고지원(21·삼천리)이 고향 제주에서 올해만 2승을 챙겼다.

고지원은 2일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록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바꿔 5타를 더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서교림(15언더파 273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따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고지원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고지원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KLPGA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고지원은 3개월여 만에 고향에서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첫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가족 친지 친구가 지켜보는 앞에서 플레이한 게 도움이 됐다.

고지원이 2일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주유소를 형상화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KLPGA

고지원이 2일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주유소를 형상화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KLPGA



고지원은 “주변에서 ‘제주의 딸’이라서 제주에만 오면 힘을 낸다는 등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 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3타 차 선두로 나선 고지원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바람이 심해 방심할 수 없는 하루였다”고 돌아본 그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때 좋은 기억을 최대한 떠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즌 다승자 대열에 합류한 고지원은 2027년까지 시드 걱정 없이 정규투어를 누비게 됐다.

올시즌 KLPGA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를 확정한 유현조가 2일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자 고지원, 신인왕 1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왼쪽부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KLPGA

올시즌 KLPGA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를 확정한 유현조가 2일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자 고지원, 신인왕 1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왼쪽부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KLPGA



준우승을 따낸 서교림은 신인왕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번대회 준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72를 얻어 1354점을 기록했다. 김시현이 1308점으로 바짝 추격해 시즌 최종전에서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신인왕을 따낸 유현조는 공동 8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쳐 시즌 마지막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위(681)를 확정했다. 유현조는 올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19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려 가장 꾸준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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