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고려인과 함께하는 문화교류 축제' 성료

[목성균 기자]

2일 제천시와 재외동포청이 주관한 재외동포 화합행사에서 김창규 시장(왼쪽 두 번째)과 고려인들이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와 재외동포청이 주관한 '다시 만난 고향, 하나 되는 날' 재외동포 화합 행사가 1, 2일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천에 거주하는 고려인 300여 명과 전국의 재외동포 1000여 명이 참석해 고려인 댄스 공연, 리틀 박달가요제, 김장행사, 젠가 챔피온스 등 화합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 일원에는 재외동포 역사 전시와 영상자서전 상영, 각국 먹거리·의복·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기억공간이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와 제천시가 재외동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고 재외동포의 역사와 이야기를 내국인에게 알리고 화합의 장을 조성해 사회통합 기반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한민족의 뿌리를 함께 나눈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나누고 우정을 이어가는 자리"라며 "재외동포와 제천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뜻 깊은 만남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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