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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12위' 천안 조성용 감독대행, "떨어진 동기부여? 프로라면 매 경기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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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12위' 천안 조성용 감독대행, "떨어진 동기부여? 프로라면 매 경기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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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아산)] 조성용 감독대행은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티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상대한다. 현재 천안은 7승 8무 21패(승점 29점)로 12위에, 충남아산은 11승 13무 12패(승점 46점)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천안은 허자웅, 이웅희, 마상훈, 이상명, 강영훈, 진의준, 김성준, 이예찬, 툰가라, 이정협, 구종욱이 선발 출전한다. 제종현, 최진웅, 김성주, 이광진, 이상준, 정석화, 브루노는 교체 명단에서 출발한다.

경기를 앞두고 조성용 감독대행은 "10월에 우리가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많이 힘들긴 하지만 지역 라이벌전이어서 우리가 변화를 가져가야 하고 승리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충남아산에 대해 경계하는 점을 묻자 "양쪽 윙백들이 안쪽으로 들어오고 미드필더를 많이 끌어내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낸다. 사실은 주중에 훈련할 때 수비 훈련에 주안점을 두고 했다"라고 답했다.

천안은 1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태이겠지만 조성용 감독대행은 '프로'를 언급했다. "동기부여가 떨어진 부분은 사실이지만 프로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라는 부분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 경기 한 경기 운동장 안에서 어쨌든 보여줘야 되는 부분이다. 선수들이 그렇게 느낄 수 있겠지만 미팅에서는 내가 항상 얘기를 한 상태여서 동기부여가 떨어지면서 경기력도 떨어지거나 그럴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충남아산의 공격수 은고이에 대해 경계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다. 가운데에 나오기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마상훈이 그래도 박스 안에서 수비하는 부분이 괜찮아서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진의준에게는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적인 부분을 기대한다. 김성준이 안 되는 부분을 더 채워줬으면 해서 젊은 선수이지만 오늘 경기에 내보내게 됐다"라고 진의준 선발 선택 이유를 밝혔다.

천안은 최근 5경기 2골이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브루노, 이정협, 툰가라 등 어쨌든 우리가 먼저 쓰냐 나중에 쓰냐의 차이다. 브루노 같은 경우는 체력적으로 상대가 떨어졌을 때 활용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이정협을 먼저 선발로 내보냈다. 우리가 볼을 위험 지역으로 투입해서 확률 싸움에서 5대5까지는 해보자고 미팅을 한 상태다"라고 득점력 개선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용 감독대행은 "무조건 충남아산은 이겨야 한다. 라이벌 리가 형성이 돼야 양 팀의 발전이 된다고 생각한다. 졌을 때에도 여러 가지 혼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단단해질 거다. 반대로 이긴다면 더 분위기도 가져갈 수 있다. 나도 천안 시민은 아니지만 이 더비에 대해서 알고 있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 무조건 천안 시민분들에게 기쁨을 드려야 하는 게 우리 임무다"라며 더비 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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