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리우데자네이루주 경찰이 압수한 갱단 '코만두 베르멜류'의 무기들. (사진=리우데자네이루주 경찰) 2025.11.2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무려 121명의 사망자를 낸 브라질 갱단 소탕 대규모 작전을 통해 현지 경찰이 약 34억원에 달하는 무기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간) CNN브라질, R7에 따르면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주 경찰은 악명 높은 갱단 '코만두 베르멜류'를 상대로 한 대규모 소탕 작전에서 93정의 소총 등 총 120정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해당 무기들의 가치는 총 1280만 헤알(약 34억원)에 달한다고 당국은 추산했다.
이 무기들은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벨기에, 러시아, 브라질 등의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압수된 무기들은 AK-47, AR-10, G3, FAL, AR-15 등이었다고 한다. 군에서 유출된 소총, 밀수입된 부품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부품으로 조립된 위조 소총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뉴시스] 리우데자네이루주 경찰이 압수한 갱단 '코만두 베르멜류'의 무기들. (사진=리우데자네이루주 경찰) 2025.11.2 *재판매 및 DB 금지 |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청장 펠리피 쿠리는 "이런 무기들은 시리아나 예멘처럼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전쟁에서 사용되는 것들"이라면서 "이 무기들이 리우에 들어오게 된 경로와 책임자를 밝혀내는 것이, 범죄 조직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 당국은 지난달 28일 약 25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코만두 베르멜류를 상대로 한 대규모 소탕 작전을 실시, 해당 갱단의 거점인 브라질 북부 알레망과 페냐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당시 화재는 물론 드론 공격까지 이뤄지면서 해당 지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고 CNN브라질은 보도했다.
총 121명의 사망자 중에는 경찰 사망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당국의 이번 작전은 마약단속국이 1년 이상 수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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