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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로 뜨는 ‘아사이’, 항산화 효과는? [식탐]

헤럴드경제 육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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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로 뜨는 ‘아사이’, 항산화 효과는?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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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새콤함은 추가된 성분
베리류 중 항산화지수 높아
아사이베리는 항산화지수가 높은 과일이다. [123RF]

아사이베리는 항산화지수가 높은 과일이다.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아사이베리가 ‘저속노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노화 속도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많아서다.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식물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노화를 앞당기는 활성산소 공격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이런 유해 활성산소를 흡수하는 능력은 항산화 지수(ORAC)로 평가할 수 있다.

아사이베리는 항산화 지수가 높은 대표 식품이다. 미국 농무부(USDA)의 식품별 항산화 능력 수치(μmol TE/100g)에 따르면 아사이베리의 항산화 지수(10만2700)는 동일한 베리류 중 블루베리의 5배, 적포도의 10배에 달한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A&M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아사이베리에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다량 들어있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지역에 자라는 야자수 열매다. 아마존 원주민이 ‘생명의 열매’로 부르며 자양강장제로 사용했을 만큼 영양소가 뛰어나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건강과 미용에 좋은 ‘슈퍼푸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지 배달 앱(Aiqfome)은 아사이베리를 ‘2025 상위 5대 인기 식품’으로 꼽았다. 지난해 브라질인은 배달 주문을 통해 연간 약 1300헤알(약 35만원)을 아사이 관련 식품에 지출했다.

국내에서도 ‘저속 노화’ 식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걸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도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어트식으로 소개했다. 솔라는 “‘아사이 보울(Acai Bowls)’을 알게 되어 너무 좋다”며 “건강한 다이어트식인데, 식사도 되고 간식도 된다”고 말했다.


‘아사이 보울’은 냉동 아사이베리를 빙수처럼 갈고, 위에 키위·코코넛·그래놀라·아몬드 등을 올려 먹는음식이다. 포만감이 높고 맛도 좋아 미국과 국내에서 인기다. 하와이 여행에서 자주 보는 보랏빛 스무디 메뉴가 바로 아사이 보울이다. 최근엔 ‘저속노화 한 그릇’ 식단으로 관심받고 있다.

아사이 보울 [123RF]

아사이 보울 [123RF]



다만 아사이 보울의 새콤달콤한 맛은 시중에서 맛을 위해 추가한 성분이다. 아사이베리는 블루베리처럼 달콤하지 않다. 아사이베리의 당도는 블루베리의 10분의 1 정도다. 딸기와 같은 신맛도 거의 없다. 다소 밍밍한 맛 때문에 시중에서는 설탕이나 다른 재료를 섞는 경우가 많다.

산도도 높지 않다. 속쓰림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 식품영양학자들이 사용하는 식품 산도 수치(PH Level Chart of Foods)에 따르면, 아사이베리는 산도 측정 시 알칼리성 식품군에 해당한다. 바나나와 같은 카테고리다.


아사이베리를 저속노화 식단에 이용하려면, 당분이 많이 첨가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낫다. 설탕 등의 당분은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인이다.

가정에서 직접 건강한 아사이 보울을 만들면 더욱 좋다. 아몬드, 키위, 치아시드 등을 올리면 영양소도 강화된다. 특히 아몬드에는 항산화물질인 비타민E가 많아 피부 미용과 저속 노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간편하게 아사이베리를 섭취하려면 분말을 이용한다. 아몬드 음료나 요거트에 타서 먹으면 맛이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