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경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11.1 superdoo82@yna.co.kr (끝)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께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중 경제협력과 관계 복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등에 관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정상 간 친교를 다지기 위한 마련한 별도 시간에는 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시 주석을 위해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로 전달한다.
대통령실은 “바둑판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며 “원형쟁반은 오래 이어져 온 한중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와 관련해 “아직 완전히 정상화,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실질적인 관계 회복과 협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서 서로에게 도움되는 협력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 한다”며 특히 경제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주=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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