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는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B 35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승강 플레이오프 추락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1단계 위에 있는 안양을 상대로 총력전을 기울일 울산이다.
경기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울산의 노상래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 이제 선수들이 잘 하기를 바란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상 상황에 대한 설명을 꺼냈다. 노 감독대행은 "에릭은 조금 부상이 있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경기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합류할 듯하다. 루빅손은 계속 훈련했는데 어제 조금 경미한 통증이 있었다"라며 명단 제외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전역 후 팀에 합류하자마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동경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노 감독대행은 "이동경이 지금 합류한지는 얼마 안 됐지만, 가운데에서 볼을 키핑해주고, 볼을 지켜주고 패스를 뿌려주고 마무리까지 해줘야 하는 역할이다. 그런 능력이 좋으니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동경과 얘기를 했는데 울산에 대한 마음가짐이 남다른 선수다보니 본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동경의 복귀가 팀에 얼마나 큰 힘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보니 또 새로 영입된 선수가 아닌, 원래 있던 선수다. 그래서 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모든 선수가 반겼다"라고 답했다.
감독대행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노 감독대행은 "(대행생활이) 좀 힘들다. 나는 좀 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이게 또 의도치 않게 다르게 전달되는 것에 대해서 좀 상처도 있다. 그래서 좀 힘들었다"라며 뒷이야기를 언급했다.
끝으로 이번 상대 안양에 대해서는 "제가 봤을 때 안양은 두려움이 없는 팀이다. 저돌적이고, 확실한 무기가 있다. 이런 것들이 장점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에 관련해서 선수들과 충분히 이야기했으니 그런 부분을 잘 극복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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