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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팬을 찾습니다" 맨유 공격수, OT 데뷔골→격렬 환호한 팬 수소문 끝에...훈련장 초대해 특별 추억 선사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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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팬을 찾습니다" 맨유 공격수, OT 데뷔골→격렬 환호한 팬 수소문 끝에...훈련장 초대해 특별 추억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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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가 자신의 홈경기 데뷔골 기쁨을 함께 누린 팬을 수소문했다. 이후 훈련장에 초대해 새로운 추억을 선물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세슈코와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람한 맨유 팬을 공개적으로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보도했다.

세슈코는 '미니 엘링 홀란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공격 자원이다. 잘츠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세슈코는 2020-21시즌 오스트리아 2부리그의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당시 29경기에 나서 21골 6도움을 올리며 차세대 홀란드라는 별명이 붙게 됐다. 2022-2023시즌에는 16골 4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세슈코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라이프치히에서만 두 시즌을 활약하며 87경기 39골 8도움을 뽑아냈다. 194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연계 능력, 침투 등이 큰 장점으로 꼽히며 점차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여름 새로운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세슈코는 맨유의 제안을 받았고, 7,370만 파운드(약 1,38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데뷔골까지는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개막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세슈코는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갔다.


지난달 고대하던 데뷔골을 작렬했다.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상황에 추격하는 골을 만들었다. 다만 팀은 1-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다음 라운드에 곧바로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팀의 승리까지 이끌어냈다.


세슈코는 홈에서 펼쳐진 선덜랜드와의 격전에서 올드 트래포드 데뷔골을 신고했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가 던진 스로인이 수비를 넘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달됐다. 이를 대기하던 세슈코가 집중력을 발휘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순식간에 올드 트래포드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세슈코 역시 득점 이후 스트렛포드 엔드 앞으로 뛰어가 그의 상징인 '점핑 피스트 펌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맨유는 두 점 차이를 끝까지 지키며 2-0 승리를 거뒀다.

해당 득점 장면에서 세슈코의 득점을 열렬하게 환호한 팬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세슈코 측 에이전트는 그를 수소문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세슈코의 에이전시인 Pro Transfer Agency'는 올드 트래포드 군중 속 골을 넣은 후 세슈코가 느꼈던 기쁨을 똑같이 느낀 서포터를 찾았다"라고 밝혔다.


경기 직후 해당 에이전시는 SNS를 통해 "저희는 그의 열정을 사랑한다. 세슈코가 자신의 올드 트래포드 첫 골을 이렇게 열정적으로 축하해준 팬에게 깜짝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이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SNS 여러분 도와주세요"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약 한 달 만에 해당 팬의 정체가 밝혀졌다. 주인공은 스튜어트 히튼이었다. 세슈코는 해당 팬을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초대했고, 직접 만나 고마움을 전했다. 히튼 역시 선물을 준비했다. 히튼은 자신과 세슈코를 이어준 그 특별한 순간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로 건넸다. 이에 세슈코는 "정말 멋지다. 집에 꼭 걸어두겠다"고 다짐했다.

히튼 부자는 구단의 전설적인 전 장비 담당자 앨버트 모건을 만난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테우스 쿠냐 등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팀의 체력 훈련 세션도 참관했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히튼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이게 바로 우리 클럽이 가족 같은 이유죠. 우리는 진짜 ‘패밀리 클럽’이에요. 선수들은 팬을 사랑하고, 팬들도 선수들을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긴 천국이에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고, ‘이제 일어나야겠다, 정말 좋은 꿈이었네’ 하고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이건 꿈이 아니에요. 현실이에요"라고 환하게 웃었다.

히튼은 세슈코가 SNS를 통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세슈코의 스토리를 봤는데, 팔로워가 150만 명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스토리에 내가 올라와 있는 거예요!" 이런 일은 평범한 사람한테는 잘 안 일어나잖아요.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일 오전 0시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한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유가 4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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