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사로잡은 K소프트파워
軍복무중 정상만찬 사회 맡아
에드워드 리 퓨전한식도 화제
지드래곤 등 K팝 공연 호평
정상 선물로 전통 악기 ‘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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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린 경주 예술의전당 앞. KB금융이 운영하는 ‘KB 푸드트럭 파크’ 존에는 외국인들이 긴 줄을 이뤘다. 푸드트럭마다 떡볶이, 순대, 핫도그, 치킨뿐 아니라 한국 전통차인 대추차 등을 제공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K푸드’ 맛을 보고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
31일 APEC 정상회의에서 단연 돋보인 건 K푸드·K컬처·K뷰티였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찾아 안동소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안동소주를 ‘원샷’하고 안동소주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도 했다.
K뷰티는 외국 정상과 관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에게서 한국 김과 화장품을 선물받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 화장품을 즐겨 사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인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는 한국 화장품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올리브영에서 구매할 리스트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올리브영을 찾아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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