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성문 변호사 / 사진=JTBC 사건반장 공식 유튜브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선영 아나운서의 남편이자 시사 방송 프로그램 패널로 활약했던 백성문 변호사가 암 투병 끝 별세했다. 향년 52세.
고인은 31일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지난 7월, 생전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이 생일을 맞이할 수 없다는 두려움마저 있었던 힘든 투병 과정이었어도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 여전히 불투명한 과정이지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염원과 기도로 이겨내야죠"라며 완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3개월 뒤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는 자신의 SNS에 "백성문 변호사는 늘 귀엽고 젠틀했다. 늘 만면미소 가득 웃는 낯이었고 누구와도 격없이 잘 지냈다. 젊고 유능하고 아름다웠던 그 삶을 기억하며 떠나는 걸음을 애도한다"고 추모글을 게재했다.
'사건반장' JTBC 양원보 기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회복을 믿었기에 그간의 경과는 복귀 후 형이 직접 전해드리는 게 낫겠다 싶어 참고 또 참았다"며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때였다. 형한테 그랬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형 자리는 언제든 비어있다'. '고맙다 원보야'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형의 영면을 함께 기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아내 김선영 아나운서 등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 아너스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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