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1일 막을 올렸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둘째)이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방문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중기부 |
올해로 20회를 맞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31일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매년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기념해 열린다.
올해는 전국에서 모인 지역·업종별 소상공인들과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이라는 화두를 걸고 소상공인의 노력과 성과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790만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뿌리"라며 "소상공인이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훈·포장 시상이 진행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서대호 서진종합건축설비 대표가 수상했다. 서 대표는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시공 기법을 소개하고, 무료 보일러 점검을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쳤다.
철탑산업훈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연천군지부장인 양연숙 한탄강큰집 대표에게 돌아갔다. 지역 행사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소상공인대회의 꽃인 기능경진대회는 이틀에 걸쳐 열린다.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화원협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에서 주관하는 기능경진대회에는 전국 소상공인 1540여 명이 참가해 부문별 기술을 겨룬다.
행사장에는 첨단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특별관을 열어 관람객의 볼거리를 더했다.
'소공인 특별관'에는 나전칠기 명장의 공방을 모션캡처 로봇으로 구현했고, 레이저 각인기와 공예품 전용 특수 컬러 복합기 등 스마트 제조 장비를 전시했다.
올해 행사에는 조시 맥로린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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