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검 조사를 받고 아침에야 귀가했습니다.
조서 열람에 10시간 이상이 걸렸는데요.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내란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옵니다.
전날 아침 오전 10시 출석한 지 23시간여 만입니다.
취재진 앞에 선 추 전 원내대표는 재차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계엄 당일 밤 있었던 일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드렸습니다. 정치 탄압, 정치 보복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검은 조사 자체는 10시간 정도 걸렸고 이어진 조서 열람에 11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서 열람은 진술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이라 통상 조사보다 짧게 걸리지만, 추 전 원내대표가 많은 부분을 고치거나 추가 기재하면서 열람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전체 171쪽 분량 조서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수기로 쓴 추가 진술만 3장 분량인데, 이를 다시 특검팀이 명확히 확인하는 과정까지 거치며 길어졌단 겁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당일 의총 장소를 당사와 국회로 세 차례 바꾼 배경과 계엄 선포 직후 한덕수 당시 총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한 전후 상황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준비한 질문지를 다 소화했다며 추가 조사는 없다고 밝혔는데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자택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집행을 거부해 40분 만에 철수했습니다.
증거 수집을 통해 범죄 유무를 판단해야 한단 입장인데, 영장 유효 기한 만료 이후 재청구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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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