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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현대차와 함께 할 프로젝트 많다…좋은 소식 곧 공유할 것"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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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현대차와 함께 할 프로젝트 많다…좋은 소식 곧 공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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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깐부치킨'서 이재용·정의선과 만남…"대통령 먼저 발표하도록 약속"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배태용 기자] "내일 정말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함께 하는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대통령께서 먼저 발표하시도록 약속드렸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30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매장에서 열린 비공식 회동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나란히 자리한 채 기자단의 질문에 짧지만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겼다.

젠슨 황 CEO는 다음날 예정된 APEC 일정에서 한국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 어떤 발표를 하게 될지에 대한 질문에 "삼성과 엔비디아가 함께 준비한 것이 많다"며 "정말 훌륭한 파트너들이 여기 있고 대통령께서 먼저 말씀하시도록 양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우리는 좋은 소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깐부치킨이라는 장소에 대해서도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깐부'라는 이름의 의미를 아느냐는 질문에 그는 "건강에 정말정말정말 좋다"며 "치킨과 맥주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함께 먹는 걸 좋아한다. 깐부는 완벽한 장소"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논의에서 엔비디아 최신 AI칩인 '블랙웰'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면서도 "두 정상 간 좋은 대화가 있었을 것으로 믿는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매우 큰 논의들이 있고, 대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삼성과의 HBM 협력, 현대차와의 자율주행 협력 확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방금 막 도착했다. 몇 시간 전에 착륙했고, 곧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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