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금 풀매수, 다음날 폭락” 신기루 눈물…금테크 ‘고점’ 물렸다

이데일리 이로원
원문보기

“금 풀매수, 다음날 폭락” 신기루 눈물…금테크 ‘고점’ 물렸다

속보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심정지 50대 사망
신기루, ‘금값 하락세’에 신세 한탄
최근 고점에서 금테크 시작 근황 밝혀
“재산 부담될 만큼 무리해서 많이 샀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국제 금값이 최근 고점을 찍고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개그우먼 신기루가 고점일 때 매수했다며 속상한 심정을 고백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29일 신기루 유튜브 채널에는 ‘야장에서 치킨 뜯으면서 파란만장 근황 뜯어보기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최근 국제 금값이 약세로 돌아서자 신기루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신기루는 “안 괜찮다”고 답했다.

신기루는 “추석 연휴 때 금테크를 시작했다”며 “돈이 없어서 많이 못 산 게 한이었다. 재산을 탕진해서라도 더 샀어야 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이후로도 금을 여기저기서 또 샀다. 비트코인 한다니까 주변에서 다 말려서 (금 관련) 어플이란 어플은 다 깔았다”며 “69만 원에 갔는데 83만 원까지 가더라. 중간 중간 계속 갔는데 안 되겠다 지금이 마지막이다, 어차피 오늘이 가장 싸다, 내일이 되면 얼마나 기분이 좋아 있을까 하고 샀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라는 건 비트코인 빼고 안 해봤는데 금은 현물로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거니까”라며 “처음 사고 나서 오르길래 더 샀다. 지금이 제일 싸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제일 비쌀 때 샀다. 재산에 부담이 될 정도로 무리해서 많이 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장 쓸 돈도 없고 일주일 있으면 이게 얼만데, 일주일 있다 팔아도 상관없다 했는데 다음날 이렇게 내려가더라”며 “내가 잘못봤나? 아니면 나라에 전세계에 무슨 일이 있나? 어디서 금이 터졌나 별 생각을 다 했는데 그럴수록 또 사야 되거든. 내가 할 수 있는 풀매수를 했는데 야단 났다”고 후회했다.


한편 이달 초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국제 금값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983.1달러로, 전장보다 0.9%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 20일 고점 대비 10% 가량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