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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전화를 받고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 폭력을 무마해줬단 의혹을 받는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이 오늘 국정감사장에 나왔습니다. "김건희 씨와 통화한 건 맞지만 서이초 사건 등 여러 사회적 현안에 대한 대화였다"며 의혹에 답을 했는데요. 이번엔 국정 개입, 수렴청정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2023년 7월 20일.
교육부 차관이었던 장상윤 전 사회수석은 김건희씨가 건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씨의 측근인 김승희 의전비서관의 딸이 학폭을 저지른지 불과 며칠 후였습니다.
통화 시간은 9분 가까이 됐습니다.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장 전 수석은 학폭 처분을 무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문정복/국회 교육위원 : 김승희 전 비서관의 학폭 내용 무마를 요구한 거예요?]
[장상윤/전 사회수석 (당시 교육부 차관) : 전혀 아닙니다. 자세한 멘트나 이런 것까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교육 현안들이 그 당시에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알고 지낸 사이는 전혀 아니고, 이례적이었다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장상윤/전 사회수석 (당시 교육부 차관) : 7월 20일이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 지 이틀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현안들을 얘기를 하면서 (김건희 씨가) 걱정과 우려를 표명을 했고, 교육부가 좀 잘 대처를 해줬으면 좋겠다.]
민주당에선 국정 개입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 : 장상윤 증인의 말에 의하면, 김건희 여사가 국정 개입을, 당시부터 개입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백승아/국회 교육위원 : 김건희가 무슨 수렴청정하는 대비전입니까.]
김 전 비서관의 딸은 한 학년 아래인 아이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결과가 강제전학이 아닌 학급교체에 그쳐 논란이 있었습니다.
현재 김건희 특검은 관련 내용을 수사중이고, 김씨의 당시 통화 내역을 확보해 내용을 분석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신승규 영상편집 원동주]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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