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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APEC '경주선언' 채택? "매우 근접…막판 협상중"

머니투데이 경주(경북)=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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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APEC '경주선언' 채택? "매우 근접…막판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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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APEC 정상회의]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APEC 합동각료회의(AMM)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APEC 합동각료회의(AMM)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조현 외교부 장관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종 결과물인 이른바 '경주 선언'의 채택 여부에 대해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30일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열린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기자회견에서 선언 채택이 근접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경주 선언에 자유무역이라는 표현이 담길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다수 회원이 막판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해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다"고 말했다.

APEC 21개 회원은 '경주 선언'과 별개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성명도 협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조 장관은 "아직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내일까지는 아마 채택되지 않을까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MM 공동성명은 총 40여 개 항으로 구성돼 있다"며 "분야별 장관회의 논의 결과 및 APEC 사업, 정상회의 핵심 성과와 사무국 운영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상 AMM 공동성명은 정상 선언과 보완되는 성격이 있어 동시 타결되는 경우가 과거에도 자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가장 큰 관심사는 '경주 선언'이 도출될 지 여부다. 정상회의 공동선언을 채택하려면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해야 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주제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인 만큼 관련된 내용들이 공동선언문에 담길 가능성이 높다.

경주(경북)=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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