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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FP=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 AFP=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영경제협의체) 정상회의 본회의가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본회의는 이번 APEC 주간 일정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
APEC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31일 오전 9시 시작된다. 올해 의장국을 맡은 우리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APEC 정상회의 주간'으로 잡고 각종 사전행사들을 차례로 진행하며 외빈을 맞고 있다.
APEC은 1989년 설립된 지역경제협력체로 현재 회원(경제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21개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29일부터 속속 우리나라로 입국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의 정상급 또는 국제기구인 IMF(국제통화기금)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비회원국이지만 정상회의에 초청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왕세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첫날의 1세션과 AI(인공지능)과 인구구조 변화 속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둘째날의 2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정상회의 개최 첫날인 오는 31일 저녁에는 K팝 아티스트인 지드래곤이 환영 만찬 무대에 오른다. 지드래곤은 이번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가장 큰 관심사는 '경주선언'이 도출될지 여부다. 정상회의 공동선언을 채택하려면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해야 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주제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인 만큼 관련된 내용들이 공동선언문에 담길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주간 중 열린 'APEC CEO(최고경영인) 서밋' 행사 특별연설에서 힌트를 내놨다. 각국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경주 선언에는 다자주의, 더 나아가 자유무역주의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연결은 단절의 시대를 잇는 연대의 힘"이라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른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의 플랫폼인 APEC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이번 AEPC 정상회의 주제와 관련해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한 각국 간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CEO 서밋에서 "대한민국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공동선언문 도출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30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에서 '경주 선언 채택에 근접했는지, 자유무역이라는 표현이 선언에 담길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다수 회원들이 막판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경주(경북)=김성은 기자 gttsw@mt.co.kr 경주(경북)=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경주(경북)=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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