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등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부동산 같은 경우는 가장 중요한 정답이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구 부총리는 "공급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지 않으면 공급을 확대하는데 애로가 있겠지만 현재 저희들은 135만호(를 공급) 할 것"이라며 "또 서울이 가장 핫하니까 서울은 33만호 정도 공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목표만 돼선 안 된다"며 "구역별로 어떻게 하는지 일일이 담당자들이 붙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도 하는 등 총체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관련해선 "부동산 세제 관련해선 전문가 의견과 연구용역, 관계부처 협의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를 종합해 (결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느냐'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전체 세제를 다 종합적으로 보고 있어 한 종목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에는 "10·15대책은 최근 급등하는 부동산시장이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내놓은 것"이라며 "주택시장 안정 과정에서 국민이 겪는 어려움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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