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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3분기 실적 '껑충'…폴더블 대박(종합)

연합뉴스 박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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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3분기 실적 '껑충'…폴더블 대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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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모바일 영업익 3조6천억, 전년보다 28%↑
플래그십·웨어러블 판매도 동반 호조
삼성전자, APEC서 '트라이폴드폰' 세계 최초 실물 공개

삼성전자, APEC서 '트라이폴드폰' 세계 최초 실물 공개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올해 3분기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MX 및 NW 매출이 34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3조6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MX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NW 부문을 포함해 약 28% 늘었다.

작년 3분기 MX 부문 매출은 30조원으로 전체 매출 79조1천억원의 37.9%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33조5천억원으로 86조1천억원 중 38.9%로 소폭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 7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등 AI 스마트폰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도 신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시즌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및 평균 판매가격이 감소하고 태블릿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 심화와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나 전년 대비 연간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유지를 위해 플래그십 중심 판매 및 전 프로세스 효율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내년에는 AI 리더십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지속해 원가 효율화를 추진한다.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XR 등 혁신 제품과 차세대 AI 경험으로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하고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금액과 수량은 모두 동등한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프리미엄 시장이 폴더블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겠으며 하위 가격대 중심으로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단말의 대부분 사용자가 갤럭시 AI 기능을 활용하고 있으며, 주간 AI 사용률은 60% 수준, 월간 사용률은 80%를 기록했다"며 "향후 복잡한 작업을 간소화하고 갤럭시 기기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인 '엑시노스'를 탑재할지 여부는 불확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P 평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에 대한 확정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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