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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역사도 IP가 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경주서 디지털 전환 지원 의지 밝혀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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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역사도 IP가 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경주서 디지털 전환 지원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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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NAVER(035420))최수연 대표가 지난 28일 APEC으로 국내외 이목이 집중된 경주를 찾아 “로컬 비즈니스가 디지털 생태계 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와 플랫폼 인프라 지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 창업자와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이 만든 상품이 단순 기념품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네이버가 ‘기술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다.

이번 방문은 네이버가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일대에서 진행 중인 ‘비로컬위크(Be Local Week)’ 캠페인의 일환이다.




최 대표는 캠페인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경주 지역 창작자들이 운영하는 ‘청년감성상점’을 찾았고, 첨성대 굿즈 등 로컬 상품을 구매하며 현장의 반응을 살폈다. 그는 “경주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고, 그 위에 MZ세대의 감성이 올라와서 글로벌이 주목할 만한 스토리가 된다”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그대로 디지털로 옮겨 IP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까지 살아나게 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주낙영 경주시장도 함께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천년의 역사와 청년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비로컬위크를 경주에서 처음 시작해 의미가 크고, 경주시도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통합단말기인 ‘Npay 커넥트’도 시범 도입됐다. 관광객과 시민이 같은 단말기로 결제·적립·쿠폰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전통 관광도시인 경주의 상권을 디지털 결제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네이버는 향후 참여 상점들을 대상으로 쇼핑, 광고, 페이 연계 교육과 온라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해 로컬 SME들이 스스로 디지털 매출을 만들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로컬 플레이스와 로컬 크리에이터가 가진 원천 스토리가 있어야 글로벌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며 “AI를 포함한 지도, 페이, 검색, 쇼핑 등 팀네이버의 역량을 묶어 지역 브랜드를 키우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경주를 시작으로 비로컬위크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마다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고 이를 관광·커머스와 연결하는 ‘로컬 디지털 생태계’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상생행사가 아니라, 로컬이 디지털에서 어떻게 돈을 벌고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첫 파일럿”이라며 “지역 SME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올라오면 국내 사용자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노출될 수 있어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