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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랩 "낭비되는 80% 시간, AI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해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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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랩 "낭비되는 80% 시간, AI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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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기업 깃랩(GitLab)은 29일 ‘AI-네이티브 데브섹옵스(AI-Native DevSecOps) 새로운 패러다임: 지능형 보안으로 구현하는 금융권 규제 준수 자동화’를 주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앤드루 하쉬카(Andrew Haschka) 깃랩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며 "AI를 통해 10배 확장성과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선 단편적인 AI 도입보다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포함한 전사적 전략으로서의 AI 네이티브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앤드루 하쉬카 CTO는 "AI는 단순히 코드 작성 속도를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전 과정에 연결돼야 한다"고 전했다.

우선, 조직 내부 비효율성과 시간 낭비부터 줄여야 한다. 하쉬카 CTO는 실제 고객 사례를 들며, 80%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시간은 대기, 재작업, 불완전한 요구사항으로 인한 반복 업무 등에 소모됐다.

하쉬카 CTO는 "필리핀 은행은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에 수천시간을 소요하고 있었다. 조직을 평가해보니, 최대 80%가 비가치 활동으로 낭비되고 있었다”며 "낭비 요소를 AI와 자동화로 줄이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한 은행 경우, 모든 컴플라이언스를 엑셀 스프레드시트로 관리하고 있었다. 하쉬카 CTO는 "수작업 중심 규제 대응은 리스크가 크며, 이를 자동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배포 전 규제 요건을 점검하고 이를 보고할 수 있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쉬카 CTO는 "취약점을 운영 환경에서 뒤늦게 발견해 수정하는 것보다, 사전에 탐지하고 방지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효과적"이라며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보안 전략 필요성에 주목했다.

관련해 깃랩은 AI 네이티브 데브섹옵스 전환을 위해 '깃랩 듀오 에이전트 플랫폼'을 소개했다. AI를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 전 과정에 적용하고, 자동화뿐 아니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인텔리전트 데브섹옵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른 AI 도구와도 연동된다. 지식그래프도 적용된다. 깃랩은 현재 포춘 1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며, 한국에서도 다수 금융기관·대기업이 사용 중이다

한편, 현태호 깃랩코리아 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각각 개발 툴들이 AI 기능을 갖고 있어, 이를 통합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깃랩은 각 단계별로 하나의 AI 기능을 제공한다. 통합·관리 문제를 좀 더 쉽게 해결하고, SW 개발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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