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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강등 한 시즌 만에 조기 승격' 인천, 2년 연속 '평균 관중 1만 명 돌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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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강등 한 시즌 만에 조기 승격' 인천, 2년 연속 '평균 관중 1만 명 돌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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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강등 한 시즌 만에 승격했다. 이제 목표는 2년 연속 평균 관중 1만 명이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3-0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77점을 적립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었다.

인천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잔류왕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사뭇 달랐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 구단 창단 역사상 처음 K리그2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 인천의 목표는 K리그2 우승, 다이렉트 승격이었다.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중반 들어 부상자가 속출하며 주춤하기도 했으나 끈질기게 1위 자리를 지켰다. 결국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인천의 우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홈 관중이었다. 인천 구단에 따르면 올 시즌 인천은 17번의 홈 경기에서 총 174,142명, 평균 10,24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원정 관중을 제외하더라도 평균 홈 관중이 9,664명에 달했다. 지난 시즌엔 평균 홈 관중이 9,639명이었는데 오히려 강등 후 늘어난 셈이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인천은 안방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17전 12승 3무 2패, 70%가 넘는 홈 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팬들의 충성심도 대단했지만, 인천 구단의 숨은 노력도 있었다.


인천은 홈 관중 유치를 위해 지역 초·중·고생 대상 경기 단체 관람 '스쿨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에만 5,268명의 학생이 스쿨데이를 통해 경기장을 찾았다. 또한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55개소를 대상으로 유아무료축구교실을 운영했고, 중학생 대상 미들스타리그-고등학생 대상 하이스타리그-초·중학생 대상 풋살스타리그 등 생애 주기별 지역 밀착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팬 유입을 끌어냈다.

시즌 종료까지 두 번의 홈 경기를 앞둔 인천은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한다. 이미 조기 우승이 확정된 만큼 관심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으나, 여러 이벤트를 통해 2년 연속 평균 관중 1만 명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2일 부산아이파크와 경기에선 대학생 마케터 '스포일러 7기'가 기획한 '스포일러 영화제 : 파랑검정 그날을 향하여'가 진행된다. 또 스페셜 리그 우승 기념 티켓도 준비돼 있다. 오는 11월 23일 충북청주FC와 리그 최종전에선 우승 세리머니가 예정돼 있다. 인천이 승격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관중 1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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