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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마약 운반선 4척 공습 14명 사살…"계속 추적, 처단할 것"

머니투데이 김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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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마약 운반선 4척 공습 14명 사살…"계속 추적, 처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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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운반선에 탑승한 조직원 15명 중 14명 사살…생존자 1명은 멕시코에 구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공개한 마약 운반선 공격 작전 영상./사진=피트 헤그세스 미구 국방장관 엑스 계정 갈무리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공개한 마약 운반선 공격 작전 영상./사진=피트 헤그세스 미구 국방장관 엑스 계정 갈무리


미군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남미 인근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 4척을 공격해 탑승자 14명을 사살했다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28일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엑스 게시글을 통해 "전날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테러조직 소속 선박 4척에 대해 세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세 차례 공격으로 총 14명의 마약 테러리스트가 사망했고 그중 1명이 생존했다"며 "모든 공격은 공해상에서 이뤄졌으며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생존자에 대해서는 미국 남부사령부가 즉시 수색 구조 작업을 개시했다"고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마약 테러리스트들은 알카에다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살해했다"며 "그들도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추적하고 색출해 처단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익명 미군 관계자를 인용, 생존자가 멕시코와 과테말라 사이에 위치한 해역에서 구조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수를 이유로 압박 중인 베네수엘라를 직접 겨냥한 작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향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NYT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27일 텍사스 기지에서 B-1 폭격기 두 대를 출격시켜 베네수엘라 해안 근처 국제공역을 비행하게 했다. B-1 폭격기는 미 공군에서 가장 많은 무장을 실어나를 수 있는 기종이다. B-1 비행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사퇴를 종용하는 무력 시위라고 NYT는 설명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베네수엘라가 군대를 동원해 미군 공습에 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국토 방위보다 내부 불안요소 진압에 동원된 탓에 미군에 제대로 맞서기 어려워 보인다고 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군이 마약 거래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군사시설만 골라 타격할 것이라고 본다. 특수부대를 투입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거나 아예 전면전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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